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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행복한 교육, 고양시가 앞당기자”-11/26고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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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포럼 작성일20-11-27 04:07 조회1,1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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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기 미래학교 ‘고양시 미래교육을 위한 포럼’
교육청·전문가·시장 머리 맞대고
마을-학교 협력사업 활성화 모색
고양신문] ‘고양시 교육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방안’을 주제로 이재준 고양시장, 민경선 경기도의원, 윤귀호 경기마을교육공동체협의회 대표, 신동석 경기도고양교육청 장학사가 함께하는 포럼이 20일 열렸다. ‘마을과 학교가 성장하는 교육 공동체’라는 주제로 5주 동안 전문가들의 강좌로 진행된 제1기 미래학교를 종합하고 마무리하는 자리였다. 행사가 열린 한양문고 ‘갤러리 한’에는 30여 명의 시민이 모였고, 고양신문은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했다.

포럼 시작 전 홍정민 국회의원(고양병)은 “학부모들과 교육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교육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및 제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교육의 도시 고양에서 시민들이 행복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 교육이 되도록 저도 노력하겠다”고 격려사를 했다.

진행을 맡은 최창의 행복한미래교육포럼 대표는 “코로나19로 삶의 패턴과 교육이 변화하고 있고, 현장 교육과 온라인 교육이 융합하는 중”이라면서 “제1기 미래학교를 통해 우리의 교육 현장과 미래교육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오늘 이 행사는 학교, 교육청, 그리고 고양시가 협력하고 새로운 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제도적인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포럼”이라고 밝혔다.

인사말을 통해 이재준 고양시장은 “기존 체제는 혁명적인 방법을 거치지 않고는 고치기가 힘든데, 코로나19는 우리에게 위기일 수 있지만 좋은 기회일 수도 있다”면서 “향후의 교육 체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신동석 경기도고양교육청 장학사는 “학부모, 시민, 학생, 마을단체, 관공서까지 모두 협력해야 하는 시대가 됐고, 그에 발맞춰서 고양시도 함께 변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포럼 주요 내용을 정리한다. (▮표시는 최창의 사회자)


포럼 진행을 맡은 최창의 행복한미래교육포럼 대표
▮교육협력사업이란 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고양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 지역과 학교가 협업하고 힘을 모으자는 것이다. 고양시는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지 설명 부탁한다.

신동석 : 경기도교육청에서 시작한 혁신교육지구사업에 고양시는 2018년부터 참여해 센터를 구성하고 지원사업 형태로 진행했다. 그동안 지역, 학생, 교사, 마을 현장의 의견을 들었고, 그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올 3월부터는 교육청의 학생지원센터, 시의 청소년자살예방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문화재단 등 위기 학생을 지원하는 시의 관련 기관과 매달 만나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학생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연계한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시청 내 교육사업을 전수 조사해 원클릭 시스템으로 만들었다.
 
▮교육협력사업의 목표는 무엇인가.

이재준 : 교육협력사업은 물질적인 지원과 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나눈다. 프로그램 지원 중심으로 하다 보니 교사들의 일이 가중됐다. 시가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유해서 교사들의 과중한 업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교육은 학교만의 사업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마을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다른 하나는, 학교를 개방해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이용하는 공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체육관과 도서관 공유도 계획 중이다.

▮경기도의 혁신지구사업교육의 좋은 사례를 소개해 달라.

민경선 : 학교가 학생들만을 위한 한정된 공간이 아니라 마을공동체와 공유하는 공간이라는 개념이 확산되고 있다. 화성시의 경우 신도시계획 단계부터 학교 공간을 주민과 함께 이용하는 방법을 정책에 반영했다. 도서관, 운동장, 체험시설도 공유하고 있다. 공간은 학교가 제공하고, 운영과 관리는 시가 한다. 구리시는 학교 유휴시설을 돌봄센터로 운영하고 있다.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좋은 사례다. 이런 부분을 고양시도 적극적으로 도입하면 좋겠다. 고양시의 학부모나 지역민들은 지역격차 해소와 공공성 강화에 관심이 많다.

▮고양시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소개해 달라.

신동섭 : ‘아무도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는 고양, 언제, 어디서든 배울 수 있는 고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사회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민주시민교육과 평화인권교육, 환경생태교육, 문화예술교육이다. 지금까지는 혁신지구사업이 주로 지원사업으로 이루어졌는데, 컨설팅과 모니터링을 통해 재구조화하고, 각 학교가 원하는 예산을 지원해 주는 방향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고양시 정책에 대한 바람을 말해 달라.

윤귀호 : 2030 미래교육 시대는 자치와 분권이다.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 지역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교육도 자기 주체성을 찾아야 한다. 학교교육과 평생교육과의 관계에서 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 방대해진 학교 교육을 단순화, 집중화 시켜야 한다. 학교교육은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편성하고, 평생교육은 자치단체에서 책임지는 방향이 맞다고 본다.
고양시의 경우, 40여 개의 동이 있고 마을마다 노인정과 마을회관이 있다. 그런데 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쉼터는 없다. 이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줘야 한다. ‘3355 마을학교, 동네방네 마을학교, 여기저기 마을학교’ 등 다양한 마을 학교를 만들어야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마을대학을 만들어서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 


▮시장으로서 고양시 교육에 대한 철학은 무엇인가.

이재준 : 코로나19는 ‘지금까지 우리가 해 온 것이 맞는가’라는 질문을 하게 한다. 지금 바꾸지 않으면 바뀔 기회는 쉽게 오지 않을 것이다. 고양시는 평생교육체제로 가야한다는 생각으로 평생교육센터를 건립하고 있으며, 내년 말쯤 오픈할 예정이다. 그곳에서 평생교육의 모든 프로그램을 운영을 할 것이다. 고양시에 글로벌 영상 교육원을 설립했고, 건설기술연구원과 협력하여 이공계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이것들은 평생교육센터의 콘텐츠이다. 교육의 목적은 사람이다. 무엇인가를 배우고 싶어하는 학생이 있다면 학교와 관공서에서 동시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교육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한 고양시의 준비는.
이재준 :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조례를 입법할 예정이다. 권위적인 학교 공간구조를 아이들 우선으로 바꾸려고 한다. 창릉3기 신도시의 학습지구에는 유치원과 초중고생을 위한 도서관이 한 블록 안에 위치한다. 대학 캠퍼스 같은 학습센터를 건립할 것이다. 내년에는 대학생 반값 등록금을 지원하기 위해 조례를 입법 예정이다. 3년 동안 고양시에서 살아야 혜택을 받기 때문에, 고양시의 학생 자산을 지킬 수 있으리라 본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하겠다.

▮이번 교육포럼의 목적은 아이들이 밝고 자신감 있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아이들이 이루고 싶은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행복한 교육을 앞당기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양신문 정미경 기자 gracesophia@naver.com
 

출처 : 고양신문(http://www.mygo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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